목재 판넬에 수채화지 고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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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를 그리다 보면 물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화지를 고정하지 않고 그리면 나중에 종이가 울어서 그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화판에 테이프나 핀으로 고정시키거나 판넬에 고정시켜서 그리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화방에서 표구해오는 판넬은 종이가 짱짱하게 잘 붙어있는데 왜 내가 하면 종이가 반듯하게 붙여지지 않는지를 물어오는 분들이 있어 여기에 간단하게 판넬에 화지 고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1. 먼저 화지와 판넬을 준비합니다. 화지는 판넬보다 사방 2~3cm씩 넓게 자릅니다.

2. 그림 그릴 면의 뒷쪽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립니다.

3. 수채화지는 일반 종이보다 두껍기 때문에 물을 사진처럼 흠뻑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종이가 숨이 죽은 채소처럼 축 늘어질 때까지 5분정도 기다립니다

4. 물뿌린 면과 판넬을 그림과 같이 마주보게 부착하고 종이를 판넬에 고정시킬 스테이플러 준비합니다.
스테이플러 대신 건타카의 경우 더 튼튼하고 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5. 종이를 부착한 판넬을 뒤집어서 사방 모서리를 손으로 꾹꾹 눌러서 접히는 부분을 표시합니다.
이렇게 하면 스테이플러로 고정시킬때 위치 잡기가 편합니다.

6. 특히 모서리 부분은 잘 접히도록 확실하게 눌러줍니다.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물론 깨끗한 손으로... ^^

7. 사방으로 접혀진 종이를 완전히 접어서 꺽은 후 종이 위에 스테이플러를 사용해 고정시킵니다.

8. 그냥 스테이플러로 누르면 나무이기 때문에 잘 안 찍힐 수 있습니다.
망치로 두드리듯이 스테이플을 주먹으로 '쿵' 내리치면 쉽게 스테이플 침이 판넬에 찍힙니다.

9. 일정한 간격을 두고 종이가 들뜨지 않게 고정합니다.
너무 많이 스테이플 심을 찍게 되면 나중에 종이를 판넬에서 떼어낼 때 고생합니다.

10. 모서리 부분은 사진처럼 접어서 스테이플 심으로 고정합니다.

11. 사방을 다 고정한 모습입니다. 지금은 종이가 물을 머금은 상태여서 조금 쭈글쭈글 하지만 2~3시간 후 종이가 완전히 마르면 팽팽하게 판넬에 밀착되어 집니다.
물을 먹은 후 말려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후에 물을 발라도 종이가 울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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